여,흑자재정 이룩 야,다수에 밀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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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민한·국민당은 2일 국회의 예산안 통과에 즈음해 각각 자당의 입장을 밝히는 성명을 냈다 ▲김용태민정당대변인=이번 예산을 통해 흑자 건전 재정을 이룩함으로써 대내외 채무의 감축 노력을 강화했으며 일부 세출내용의 조정으로 예산효율성을 제고했다고 자부한다.
내핍건전예산통과에 일부반대가 있은 것은 유감이다.
▲목요상민한당대변인=국민의 조세부담을 경감하라는 우리당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묵살하고 민정당이 헌정사상 유례없는 사실상의 원안통과라는 오점을 찍은데 대해 다수의 횡포요, 대화정치의 정면거부라고 비판할 수 밖에 없다.
동결예산이라해서 손댈수 없다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며 힘의 열세로 서민층의 세부담을 경감시키지 못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김완태국민당대변인=여당이 다수의 힘으로 새해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은 국회의 예산심의기능의 무력화를 자초하고 세부담을 경감하라는 국민의 여망을 외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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