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수출 235억불 목표달성 무난|수출의날 행사 28일 현재 212억불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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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30일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품을 개발하는 것이야말로 수출의양을 늘리는것 못지않게 긴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이를위해 기업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부품공업을 육성하고 수출정보체계와 지원제도를 보강하는 한편으로, 첨단기술도입과 과학기술투자를 확대하는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0회 수출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지난1년간 국제환경과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세력의 공격은 그 어느때보다 혹독하고 악랄했다고 지적, 『그러나 우리의 생존과 번영,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발전시키기위한 숭고한 노력에서 우리는 분명히 승리했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그 구체적 실적으로 3·4분기까지 9%이상의 경제성장, 마이너스1%의 물가안정, 수출의 목표접근, 국제수지적자폭의 감소등을 제시하면서 『이러한 모든 성과는 기업인·근로자·농어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과 정부가 혼연일체로 이룩한 결실』이라고 치하했다.
전대통령은 『그러나 우리수출이 전세계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도 1%를 약간 넘는 정도라고 지적, 『물가안정기반을 다지면서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원가절감노력을 기울여 품질좋고 값싼 상품을 개발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공자등과 다과회>
전두환대통령은 30일상오 제20회 수출의날 기념식이 끝난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있은 다과회에 참석, 『우리처럼 인구는 많고 부존자원이 없는 나라에서는 수출을 해야만 살수있고 수출이 경제의 인차역할을 하고있다』고 지적, 『요즘처럼 날로 수출환경이 어러워가고있는 여건에서는 기술개발과 혁신·원가절감에 노력하여 남들이 생산하지못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같은 제품이라도 품질을 좋게하고 값을 싸게해야 경쟁에서 이길수 있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새로운 시장개척도 중요하지만 이미 확보한 고객에 대해서도 서비스·정보제공등으로 계속신용을 쌓아 놓치지 않는것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수출업체의 해외주재요원은 그 지역의 전문가가 되도록 최소한 5년이상 장기근무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다과회에는 수출유공자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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