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꿈나무] ‘선배 엄마’ 들 조언 들어 보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5면

우리 아이 꼭 시리즈(전10권)
중앙m&b, 126~136쪽, 각 권 5900원

아이를 키울 때 늘 안게 되는 걱정이 '속도'다. 우리 아이가 너무 느린 것은 아닐까. 지금은 뭘 가르쳐야 하나. 남들보다 한 템포 늦으면 어떻게 하나. 아이가 하나라면 걱정은 더하다. 경험도 없고, 비교 대상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 부모들의 고민에 대답할만한 책이 나왔다.

0~1세부터 시작해 초등학교 4학년까지 '우리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일'들이 연령별로 차곡차곡 정리돼 있다. 6400여 명의 엄마가 설문에 참여해 털어놓은 육아의 고민은 생생하다. 그래서인지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맞아, 맞아"하는 맞장구가 절로 나온다. 또 "우리 아이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며 안도의 한숨도 쉬게 된다.

가령 '3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49가지'에선 대소변 가리게 하는 노하우, 밥을 잘 먹게 하는 비결, 아이의 어휘력을 늘리기 위한 엄마의 대화법 등을 알려준다. '선배 엄마'들에게 조언을 구한 만큼 해결책 또한 매우 구체적이다.

백성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