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총리·박농수산, 정부미 시식회 가져|삼풍, 미와합작 중미에 신사복공장 건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박종문농수산부장관은 18일아침 무역회관에서 신병현부총리, 정수창대한상의회장등 경제단체장, 박금순대한부인회장등과「정부미시식회」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박장관은 정부미 많이 먹기운동에 정부뿐아니라 민간에서도 적극 참여해줄 것을 호소.
박장관은 금년 추곡수매까지 합치면 정부미재고가 적정수준의 감절이 넘는 1천8백56만섬이나 되고 이를 돈으로 따져 1조9천억원어치나 된다고 설명.
한편 정부는 공무원등에게 매달 20kg씩의 정부미 쿠퐁을 내주고 봉급에서 공제토록 하되 이것은 본인들의 희망에 따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신사복전문 수출업체인 (주)삼풍이 미국의 기성복 메이커브랜트우드 클로즈사와 합작으로 중미 도미니카의 자유무역지대에 신사복공장을 세운다.
이는 대미쿼터에 묶여 신사복 대미수출이 한계에 부닥치자 쿼터제한을 안받는 도미니카 자유무역지대에 현지법인을 세우기로 한것으로 내년초에 설립될 이 공장은 자본금 40만달러규모로 삼풍측은 이중 49%를 출자, 연간 6만벌의 신사복을 만들어 모두 미국시장에 내다팔 계획.
삼풍은 수출용외에 내수용으로「케임브리지」기성복도 생산해내고 있는데 도미니카 자유무역지대엔 삼풍외에도 원풍물산등 몇몇 국내섬유업체들이 이미 진출해있다.
★…올들어 전기소비량이 당초예상증가율보다 2배정도 늘어났다.
당초 올해 전력소비가 7·4% 늘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는 13·8%(9월말현재)나 늘었다.
특히 주택용은 19·9%나 늘어 가장 높았고 그다음▲사무실등 공공용(18·5%)▲호텔등 서비스(16·6%) 등의 순.
이처럼 가정·사무실·호텔에서 전기를 많이 쓴것은 올여름이 무척 더워 에어컨등을 많이 돌렸기 때문이라고 한전에선 분석.
이때문에 한전은 금년에 당초예상의 2배가 넘는 2천억원선의 이익을 낼수 있을것이라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