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과 동반자관계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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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UPI·로이터=연합】한국과 일본방문을 끝내고 1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에 돌아온「레이건」미대통령은『양국방문이 평화와 안정의 전망을 향상시킴으로써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고 선언했다.
6일간 장장 2만6천km에 달하는 극동방문 여정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한「레이건」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거행된 환영식에서 도착성명을 통해『본인이 출국했던 1주일전에 비해 미국과 한일양국간의 동건자적관계는 강화되었으며 보다 확고한 평화와 번영의 전망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도착성명요지2면> 「레이건」대통령은 특히 한국방문에 대해 중점적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면서『본인은 한국국민들에게 한국의 평화와 자유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지난 13일 한국과 북한공산주의자들을 분리시켜 놓고있는 비무장지대 (DMZ)를 역사적으로 방문한것은 아직도 깊은 감동을 주고있다고 말하고『DMZ에서 우리의용감한 병사들과 보낸 시간은 본인의 생애에서 가장 잊을수없는 경험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
「레이건」대통령은 한국의 인권문제에도 언급,『자신은 한국정부 관리들에게 그들의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줄것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레이건」대통령은 또 자신의 이번 방문이『실제 보다 상징에 치우쳤다』는 일부 견해에 반박하면서▲연도에 나온 1백만명이 넘는 한국국민이 방문일행에게 보여준 따뜻한 환영과▲약40km떨어진 북한공산집단의 포사정내에 살고있는 서울시민에 대한 북쪽의 위협▲혹한의 DMZ에서 방어선 수호를 돕고있는 미군이 안고있는 위험등은 자신의 한국방문이『상징』을 훨씬 넘어서는 것임을 입증해 주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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