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세계캐롬당구연맹 2014년 올해의 선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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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38·부산시체육회)이 세계캐롬당구연맹(UMB)이 제정한 2014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당구연맹은 최성원이 각 대륙 및 국가연맹,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의 투표에서 216표를 획득해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190표), 토브욤 브롬달(스웨덴 171표)을 제치고 2014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최성원이 최초다. 최성원은 상금 5000유로(약 630만원)도 받았다.

최성원은 지난해 11월30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당구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블롬달을 꺾고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고, 최근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21일 벨기에 앤트워프 힐튼호텔에서 막을 내린 월드컵 슈퍼컵대회에서는 2014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최성원이 2014년 세계3쿠션 월드컵시리즈 종합우승자 쿠드롱에 1-4로 졌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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