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점보시리즈」내달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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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침체에 빠진 농구를 겨울철 실내스포츠로 정착시켜 농구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기위해 「점보시리즈」가 등장한다.
대한농구협회 서성환회장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점보시리즈는 12월부터 2월까지 주로주말에 50일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전주·마산·제주등 4개도시에서 매일 남녀각각2게임씩 매시즌 1백64게임을 소화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서회장은 매시즌 약3억8천만원의 예산을 책정, 우승팀은 물론 모든 출전팀에 차등지급되는 지원금만 약1억3천만원에 이르며 오는 12월3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호화개막쇼에 이어 첫 경기를 벌이게 된다고 말했다.
계획에 따르면 「점보시리즈」는 4개대회로 나뉘어 벌어지는데 처음 남녀 각각l2개팀이 출전, 대회마다 하위팀 둘을 떨어뜨려 마지막대회에선 3개팀이 챔피언을 다투게 되어있다.
출전팀은 남자부는 실업에서 삼성전자·현대·한국은·기엄은·산업은·웅비-해룡연합팀등 6개팀과 대학에서 올시즌 전적을 토대로 중앙·고려·연세·한양·국민, 그리고 동국 혹은 경희대등 6개팀이다.
또 여자부는 태평양화학·동방생명·코오롱·한국화장품·선경·국민은·상업은·신용보증기금·제일은·외환은·상업은·서울신탁은등이다.
남녀12개팀씩 참가하는 l차전은 2개조의 예선리그를 거쳐 각조 상위2개팀이 결승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려 기존 대통령컵대회의 타이틀이 주어진다.
또 남녀각각 8개팀씩 출전권이 부여되는 2차전은 토너먼트로 겨뤄 우승팀은 기존의 종합선수권대회 타이틀을 갖게된다.
이어 남녀 긱각 6개팀을 선정, 더블리그로 패자를 가리는 우수팀 초청대회를 벌인다.
최종 챔피언결정전은 각대회에서 우승한 3개팀이 리그전을 벌여 시즌마다 최강자를 가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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