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부실들어 한때 정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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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영동개발진흥사건부터 다룬 4일 국회재무위는 이미 발표된 자료를 들고나온 재무부측에대해 김재영 김태식 김병오 한광상(이상 민한)이수종(의동)의원등이 자료부실을 공격하면서 관련은행인 조흥은행장 출석을 요구해 한차례 정회.
결국 송기태은행장이 출석한 가운데 속개된 회의에서『명성사건때도 자금책이 도주했고 이번에도 핵심관련자들이 해외로 도피한것은 비호없이 가능하다고 믿겠는가』고 배후쪽으로 몰아가면서『통화증발을 이유로 추곡가는 동결하면서 조흥은행에 5백40억원을 지원한 이유는 뭐냐』고 추궁.
『사건을 전후해 조흥은행의 신용저축부장이 퇴직금도 포기한채 해외로 도피한 이유를 밝히라』는 김재영의원질문에 김만제재무장관이『미국에 가있는 자녀들 때문에 간걸로 안다』 고했다가 야당의원들이 들고 일어나자 이형구차관보가 송은행장에게『진짜 사정이 뭐냐』 고 묻기도 했다.
회의도중 정재철위원장은『기쁜 소식을 전하겠다』고 버마의 대북괴단교및 승인취소 조치를 전하며 과열하려는 분위기를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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