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치료제 국내서도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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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일 "타미플루의 독점 제조사인 다국적기업 로슈사가 우리나라 등 세계 각국에 타미플루의 공동 생산 파트너 모집 공문을 보냈다"며 "치료제 확보를 위해 국내 회사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슈사로부터 타미플루의 재사용 특허를 받기 위한 국내 제약회사들의 경합이 치열할 전망이다. 2일 현재 11개 제약회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공동 생산 의사를 타진했다. 식의약청은 실제 생산 능력을 검토, 로슈 측에 타미플루 재사용 특허를 받도록 주선할 계획이다. 공동 생산이 이뤄지면 타미플루의 조속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72만 명분의 타미플루를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비축 물량을 100만 명분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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