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생애 첫 타이틀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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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17·사진) 4단이 생애 첫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4단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3기 KBS바둑왕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현재 LG배 우승을 다투고 있는 랭킹 1위 박정환 9단에게 백으로 불계승했다.

 이 4단은 현재 랭킹 11위로 최근 상승세에 올랐다. 지난해 제42회 명인전에서는 박영훈 9단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준결승에서 이세돌 9단을 2대0으로 제친 바 있다. 이 4단은 지난 15개월간 부동의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정환에게 그동안 3전3패했으나 이제 첫 승을 거두게 됐다.

 우승을 결정하는 2, 3국은 오는 23일 KBS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우승상금 2000만원(준우승 600만원).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8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27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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