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적도의 꽃』영화화|배창호 감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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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마디로 영화의 예술성과 대중적 재미를 함께 추구한 작품입니다.』 지난해 중앙일보에 연재됐던 최인호씨의 소설『적도의 꽃』을 5개월여의 작업 끝에 영화로 만들어 낸 신예감독 배창호씨(30)-.
그는 이 영화에서 서스펜스, 미스터리, 에로틱한 영상, 그리고 멜러드라머적 분위기 등 모든「영화적재미」를 한줄기로 엮었다고 한다.
『적도의 꽃』은 고독하고 내성적인 부잣집 아들이 관능적이며 이지적인 한 여성을 끈질기게 짝사랑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제시해준다.
배감독은 지난해 데뷔작『꼬방동네 사람들』로 대종상 신인감독상 등 5개 감독상을 받았다. 이번이『철인들』에 이은 그의 3번째 작품.
『이 작품으로 비로소「신인」의 탈을 벗은 기분입니다. 감독으로서의 제 능력 평가가 달린 작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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