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세 맹위 떨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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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영·호남세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명문 광주일고와 경북고가 1일하오3시 4강진출을 위한 일대접전을 펼치게 되었다.
대통령배·봉황기에 이어 올 3관왕을 노리는 광주일고는 29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제37회 황금사자기쟁탈 전국지구별초정고교야구대회 3일째 2회전경기에서 구원에나선 에이스문희수의 훌륭한 계투와 이번대회들어 맹타를 보이고있는 포수겸 9번 김목정의 빛나는 활약에 힘입어 강원야구의 기수인 강릉고에 6-2로 역전승, 3회전인 8강에 올랐다.
또 광주상고도 마산고와 치열한 접전끝에 9회말 1사3루에서 투수겸8번 신동수의 우중간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마산고에 4-3으로 신승, 8강에 합류했다.
한편 막강 타선을 자랑하는 대구고는 1회초 5번이준형이 3점홈런을 터뜨린 것을 비롯, 5타수2안타4타점의 맹타 등 장단10안타를 터뜨려 서울의 충암고를 7-4로 꺾고 역시 3회전에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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