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20년 장기전세주택 … 서울 올해 1703가구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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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서울에서 저렴하게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올해 1703가구 분양된다.

 SH공사는 올해 시프트로 자체 건설한 1272가구와 재건축 단지에서 매입한 43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811가구)의 두 배가 넘는 물량이다. 주택형은 모두 85㎡(이하 전용면적) 미만의 중소형이다. SH공사의 자체 시프트는 마곡지구, 상계·신정4보금자리지구와 등촌·수서동에 들어선다. 마곡지구에서 831가구가 분양된다. 재건축 시프트는 강남권에 많다. 강남구 대치동 청실, 역삼동 개나리 6차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차 등이다. 시프트 전셋값은 주변 아파트 시세의 80% 수준에서 정해진다. 국민임대주택에서 전환된 시프트는 50~60% 선이다.

 시프트 청약 자격에 소득과 자산 제한이 있다. 60㎡ 이하에 청약하려면 4인 가족 기준으로 월소득이 510만원 이하, 부동산 가액은 1억26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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