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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헝가리에 대규모 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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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한국타이어가 헝가리에 타이어공장을 짓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 회사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68km 떨어진 두너우이바로시를 공장 부지로 최종 결정하고 지난달 31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투자 조인식을 했다.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헝가리와 체코를 놓고 공장부지를 저울질했다. 한국타이어는 내년 초부터 공장 건설에 나선다. 총 투자액은 5억 유로(약 6000억원)다. 이 투자액은 헝가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유치액이다. 총 고용인원은 1500명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2008년 연산 500만 개 규모의 헝가리 공장을 준공하고 2010년에는 연산 1000만 개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헝가리 공장은 폴크스바겐.포드.르노 등에 타이어를 직접 공급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1단계 공장이 완공될 2008년에는 국내외 연간 생산량이 7000만 개로 늘어 미쉐린.브리지스톤.굿이어 등에 이어 세계 타이어업계 5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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