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동계체전, 9일 평창 등에서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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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2월 9일~12일)가 막을 올렸다.

강원도, 경기도, 서울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에서 754명(선수 376명·임원 및 관계자 378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총 6종목(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빙상)이 펼쳐진다.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이기도 한 바이애슬론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첫 출전인 세종특별자치시는 2명의 선수를 크로스컨트리에 내보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인한 도전정신을 온 국민에게 보여주고 승패를 떠나 모두가 승리자가 되는 축제를 만들자"는 환영사를 낭독했다.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장애인 동계종목의 성장과 저변 확대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지만 우수 선수와 지도자, 장비 등을 함께 준비하자"고 말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018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주인공은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조양호 2018평창동계올림픽및장애인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도 참석했다.

대회 첫 금메달의 영광은 크로스컨트리 남자 2.5km 청각장애경기에 출전한 전용민(경기)이 차지했다. 서울이 대회 첫날(17시 현재) 금메달 5, 은3, 동3개를 따내 총점 3191점을 얻어 1위에 올랐고, 경북(2507점)이 뒤를 이었다. 대회 10연패에 도전하는 강원(2216점)은 3위를 기록했다.

평창=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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