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라마다 제주 노형 호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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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제주도에 ‘스카이 풀’(꼭대기층 야외수영장)을 갖춘 수익형 호텔이 들어선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엔에이치산업개발이 제주 노형동에서 분양 중인 라마다 제주 노형 호텔(조감도)이다. ‘라마다’는 전세계에 7500여 개의 호텔을 보유한 호텔기업 윈덤그룹의 브랜드다.

 이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8층의 전용면적 23~28㎡ 352실로 이뤄졌다. 호텔에서 보기 드물게 옥상에 야외수영장을 갖추는 것이 특징이다. 수영을 즐기며 바다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 피트니스센터·레스토랑·카페 등이 만들어진다. 구분등기 방식으로 분양돼 객실별로 소유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개별 투자가 가능하다.

 노형동은 인근 연동과 함께 ‘제주의 강남’으로 불린다. 제주공항·제주종합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다. 주변에 외국인이 많이 찾는 쇼핑장소인 신라면세점과 바오젠거리가 있다. 서귀포 중문에 있는 롯데면세점이 호텔 주변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관광객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이마트·롯데시네마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생보부동산신탁이 직접 자금을 관리하고 5년간 분양가의 연 8% 수익을 보장한다. 시행사인 엔에이치산업개발 최광혁 대표는 “관광 수요가 풍부한 곳에 들어서는 데다 신탁사가 투명하게 수익금을 관리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자는 연 10일간 무료로 숙박할 수 있다. 제주 왕복항공권, 골프 라운딩권 제공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46만원대다. 인근에서 분양된 호텔보다 3.3㎡당 100만원 정도 싸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전용 23㎡이 1억6900만원부터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고 중도금(분양가의 50%)은 무이자로 빌려준다. 시공사는 서귀포 비스타케이 1·2차 호텔 분양을 맡았던 경림종합건설이다. 준공은 2017년 2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88 진영빌딩 2층에 있다. 분양 문의 1644-8440.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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