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부터 백 살까지…나이가 든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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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진작가 몰리 크레이빌(Molly Kraybill)이 공개한 “1백(One Hundred)”이라는 제목의 사진 작품이 화제다.

크레이빌은 이 작품을 위해 석 달 동안 1살부터 100살까지 각 나이를 대표하는 100명의 여성들을 촬영했다.

그는 촬영 후 작품의 모델들에게 모두 동일한 질문을 했다. “지금 나이의 어떤 점이 좋나요?” 답변은 “내 이름 쓰는 법을 배웠어요”부터 “은퇴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답니다”까지 다양했다.

노화는 여성에게 있어 달갑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어떤 점에선 그 나이대에 맞는 상황과 보상이 따르는 법이다. 크레이빌은 사진을 통해 이 사실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석 달 간의 촬영에 대해 크레이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얻은 지혜와 고통, 그리고 즐거움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작업”이라며 “치아 교정기를 낀 어린 소녀, 얼굴 가득 주름살이 접힌 할머니를 찍으며 나는 나이가 든다는 것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 흥미롭고 축복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레이빌의 홈페이지(https://mollycaroline.wordpress.com/)에선 더 많은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지향 인턴기자 monkey1015@joongang.co.kr
[사진 몰리 크레이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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