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가족 소입국 추진 일, 대소 장기대응책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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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신성순특파원】일본정부는 소련전투기에 격추된 KAL기사건에대한 소련관영 타스통신의 성명내용과 지금까지 일·소간 접촉에서 얻은 각종정보를 종합분석한 결과 소련이 앞으로도 계속 격추시인과 최종적인 책임인정을 하지않을것이라는 판단아래 사건처리의 장기화에 따른 대응책을 서두르고있다.
일본외무성은 4일 소련의 KAL기격추사건에대한 대책을 협의, 이번사건과 같은 불상사가 재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미양국과의 공동보조아래 KAL기격추사건의 진상을 철저히규명토록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사건진상의 해명을 위한 국제여론의 조성과 탑승객가족들의 소련내 사건현장 파견등을 강력히 추진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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