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 서대문·서초구, 아파트 전셋값 상승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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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4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재건축 단지 이주가 시작되면서 전세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 결과 서대문구(0.34%)가 가장 많이 올랐다. 재건축 사업 진행으로 이주 수요가 늘고 업무시설이 몰려 있어 출·퇴근 수요가 꾸준하다. 서초구(0.3%)에선 전세물량은 부족한데 수요는 많다. 우성2차·한양·삼호가든 맨션4차 등 재건축 단지 이주로 수요가 늘어났다. 강서구(0.26%)에선 마곡지구 등지를 찾는 전세수요가 꾸준해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0.13%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안양 만안구(0.46%), 안산 상록구(0.3%) 등지가 많이 올랐다. 안양 만안구에는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출·퇴근 수요와 학군수요가 몰린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수도권은 0.06% 각각 올랐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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