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캐스팅 이유는 '자연산 가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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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사랑에 빠질만큼 매력적일 것' '노출을 했을 때 아름다운 몸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할 것'….

개봉 예정작 '애인'(감독 김태은, 제작 기획시대) 제작진들의 남녀 주인공 캐스팅 당시의 고민들이다.

하루 동안의 짧고도 강렬한 사랑을 보여준 '애인'. 두 남녀는 첫눈에 상대를 알아보고 단 하루 동안 몇번의 우연을 통해 만나고 사랑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과정에서 베드신은 필수적인 요소였고, 결국 제작진은 '남자는 여자의 미래다', '첼로' 등을 통해 유혹적인 모습과 세련된 이미지를 과시한 성현아와 풋풋하고 신선한 매력을 보여준 신인 조동혁을 전격 캐스팅 했다고.

성현아와 조동혁은 엄청난 친밀함을 과시하며, 7년을 사귄 남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운명 같은 하룻동안의 사랑을 평생 간직할 여자와 매력남 변신에 성공했다.

물론 베드신에 대한 부담감은 당연지사. 결국 김태은 감독은 사랑에 대한 감정이 무르 익어갈 즈음인 후반부에 베드신을 촬영하는 것으로 순서를 바꿔 배우들의 감정선을 이끌어냈다.

몸매가 공개되자 현장에 있던 스텝들은 나즈막한 감탄사를 연발했는데 이유는 두 배우의 예사롭지 않은 몸매 때문.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팔등신 몸매를 자랑하는 성현아는 전체적으로 조금은 마른 듯한 몸매에 걸맞는 작지만 자연스러운 가슴으로 곡선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톱모델 출신의 조동혁은 조각같은 근육과 탄탄한 엉덩이를 노출, 제작진들은 두 배우의 몸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로써 '가슴이 예쁜 여자' 성현아와 '엉덩이가 예쁜 남자' 조동혁의 베스트 신이 완성되었다.

결혼을 앞둔 여자의 하룻동안의 짧지만 강렬한 연애담을 그린 영화 '애인'은 후반 작업에 들어가 올 겨울 개봉예정이다.

[고뉴스=장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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