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헬기대 곧 창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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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경주=연합】 한미연합사 참모장 「존· L· 피키트」 장군은 29일 『전쟁의 참상을 겪은지 30년이 지난 오늘에도 한반도에는 새로운 도발의 위협이 심각하게 존재하고 있다』 고 밝혔다.「피키트」 강군은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한국능율협회주최 83년도 하계최고경영자 세미나의 초청연사로 나와 『한국과 북한 관계 그 실상과 전망』이란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한국의 발전은 지혜로운 경제정책과 더불어 국방을 위한 국가의 필요한 투자에 의한 효과적인 전쟁억지전략을 바탕으로 이룩되었다』 고 강조했다.
「피키트」장군은 『북한의 군비강화에 대처하기위한 방안으로 미8군의 경우 향후 몇년간에 걸쳐 1백60개의 신장비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며 그중 일부는 이미 한국에 배치되어있는데, 예를들면 최신형 1백50㎜ 견인 곡사포와 대전차헬리콥터가 미2사단에서 운용되고있다』 고 밝히고 『북한의 기감위협을 분쇄하기위해 기동성이 높고 공중발사 능력을 갖춘 공격형헬리콥터 대대가 창설되기를기대하고있다』 고 말했다.「피키트」 장군은 『현재 블랙 호크 헬리콥터가 도입되고 있어 이의 운용에 필요한 조종사등 승무원을 한국에서 훈련시키고 있으며 원유 저장탱크와 기타 8군 보급품및 장비등 전쟁예비물자 저장시설을 건설하고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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