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마디] 나만을 위한 꿈을 꾸는 성악가는 절대 행복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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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꿈을 꾸는 성악가는 절대 행복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음악은 소유가 아닌 공유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고, 누군가에게 화살표를 그려줄 수 있는 음악가, 예술가가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바리톤 사무엘 윤, 예술의전당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쾰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바리톤 사무엘 윤. 연주하러 가는 거의 모든 도시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한국의 후배 성악가들을 불러 노래를 들어주고 조언도 해준다. 무대 위에서 노래 잘하는 것만 자신의 소임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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