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엔 장마비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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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 따라 1백mm이상의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20일 낮부터 다소 남하, 중부지방은 하오부터 비가 거의 멎었으나 남부지방은 초복인 21일에도 계속해서 내릴것같다.
19일부터 내린 비는 20일상오 11시 현재 울릉도가 123·6mm, 충북보은 122·4mm, 경북문경 100·4mm를 비롯해 서울·중부지방 40∼90mm 남부지방이 40∼90mm의 강수량을 보였다.
중앙기상대는 곳에 따라 집중호우가 예상되자 20일0시를 기해 경기도 남부·충청·경북북부·강원지방에 대해 호우주의보를 내렸다가 장마전선의 남하로 이날 상오9시를 기해 해제했다.
그러나 동해 남부와 남해동부·울릉도·독도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는 발효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로 팔당댐수위가 25·1m로 만수위(25·5m)를 육박하자 한전측은 수문5개를 5.5m 높이로 열어 초당 2천80t의 물을 복강으로 방류하고 있으며 부산을 기점으로 제주·여수·충무등 남해안 항로를 운항하는 21척외 연안여객선과 6백여척의 여선들이 심한 풍랑으로 발이 묶였다.
기상대는 한만국경에서 동진하는 저기압과 중부지방으로부터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히고 20일은 장마전선이 약화되면서 남하함에 따라 중부지방은 한차례 비가 온후 개겠고 남부지방은 흐린날씨에 한두자례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초복인 21일은 장마전선이 남해해상에 머물음에따라 남부지방은 계속해서 비가내리겠고 중부지방도 한차례 소나기가 내리겠다.
20일 상오11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단위=mm)
▲서울69·5▲수원96·6▲춘천40·2▲대전60·9▲청주84·9▲강능12·9▲울능도123·6▲전주22·3▲광주53· 7▲제주9·3▲안동48·5▲부산11▲양평97▲보은122·4▲보령81▲문경100·4▲영주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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