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미팀 1·2군으로펀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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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삼미슈퍼스타즈는 5일 구단편성을 l.2군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이재환코치를 2군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에 선수로 등록된 백인천은 팀내부에서는 타격코치겸 선수로 뛰게된다.
따라서 삼미의 김진영씨는 1군감독으로서 1-2군을 총지휘하고 1군코칭스태프는 이선덕투수코치,이춘근수비·주루코치와 백인천타격코치로 편성됐다.
삼미구단의 허형사장이 밝힌 1-2군의 편성이유는 선수개인기량향상과 선수양성,그리고 앞으로 전구단의 2군편성에 대비한 사전기초기반을 다지기위한 것이며 1군은 20∼25명으로 하고 나머지는 2군으로 한다는것.
그러나 삼미가 말하는 1-2군은 일본프로야구의 1-2군제도와는 그뜻이 전혀다르다.일본은 2군도 1군과는 별도로 6개팀씩 동부와 서부리그로 나뉘어 정규의 장기레이스를 벌이고 있으나 삼미의 1-2군은 1-2진의 성격으로 훈련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삼미가 1-2군을 편성하게된 간접적인 이유는 백인천의 입단 때문으로 풀이된다.삼미는 백인천의 스카우트로 사이가 좋지않은 이재환코치와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이러한 개편을 단행했다.
배번 2번을 달게되는 백인천은 『현재로서는 연습이 부족해 7월중순부터 출전할 예정』 이라며 『내년까지 선수생활을 계속하겠으며 김감독을 도와 삼미의 후기우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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