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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코코엔터 결국 폐업…'횡령혐의' 김우종 행방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2월 공동대표였던 김우종 씨의 횡령 사건이 있었던 매니지먼트사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결국 폐업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공동 대표였던 개그맨 김준호(40)가 연기자들의 출연료를 자비로 지급 완료한 것이 알려졌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회생을 위해 노력했지만 대표이사 김우종 씨의 해외 도주 이후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추가 우발 부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총 우발 부채금액은 2015년 1월 현재 수십억에 이르고 있다”며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인 등기이사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회생이 더 이상 불가능 하다고 판단하여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준호 콘텐츠 대표는 후배 연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연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 연기자들의 출연료는 김준호 대표의 자비로 지급을 완료한 상태다”며 “또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임직원들의 미지급 월급과 퇴직금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 연기자들과 임직원들에게 그리고 코코엔터테인먼트를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하며 공식입장을 마무리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소속사의 공동 대표 김 씨가 회삿돈 수억원을 빼돌려 잠적하는 바람에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료 지급을 못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올해 들어 소속 개그맨 대부분이 계약을 해지한 상태. 공금을 횡령한 김 씨는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지난 6일 지명 수배됐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공동 대표 김 씨가 소속 연기자들의 전속 계약금과 출연료 지급 일시를 미루자 회사 내부 자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이후 횡령 혐의를 인지하게 됐다. 김 씨는 연기자들의 출연료와 임직원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까지 추가로 횡령한 후 미국으로 도주, 잠적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김준호’‘김준호 코코엔터 폐업’‘김준호’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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