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청계로 4, 5가 육교상가 철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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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청계로에 있는 두개의 육교상가가 철거된다.
서울시는 25일 청계로변 정비계획에 따라 청계로4, 5가에 들어선 두개의 육교상가를 내년 6월말까지 철거, 보행인 전용육교를 만들기로 했다.
철거될 청계4가 육교상가는 너비16m, 길이 42.1m의 육교에 건립돼 있는 상점90개(전체90평), 청계로5가 상가는 육교 너비16m, 길이 41.8m에 들어선 점포 71개 (전체92평)등 모두 1백6l개.
이들 상가는 당초 청계로 횡단육교 및 인근 노점상들을 한 곳으로 모이도록 만든 것으로 청계로4가 점포는 72년 l2월4일, 청계로5가는 71년 12월23일 상인들의 시설비로 건립한 것이다.
시는 대신 도로 점용료를 이들 상인이 투자한 건립비와 상쇄, 10년간 무상사용후 시에 기부채납한다는 조건으로 계약 청계로4의 상가는 79년 4월12일, 청오로5가는 79년 1월16일 계약기간이 만료됐다.
이에 따라 시는 78년 6월 상인들에게 계약기간이 끝날때 상가를 철거하겠다고 통보했으나 상인들의 심한 반발에 부닥쳐 철거를 보류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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