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 또 진급 관련 괴문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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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육군은 장성 진급심사를 앞두고 특정인의 진급을 반대하는 내용의 괴문서 300여 장이 10일 오전 계룡대 군인아파트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11일 밝혔다. 괴문서에는 '부관병과 A대령이 소대장 때 일반 출신 중대장에게 대드는 등 품행이 올바르지 못해 준장으로 진급돼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육군 관계자가 전했다. 육군은 음해성 괴문서를 뿌린 것은 군내 단합과 사기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고 보고, 군 기강 확립 차원에서 유포자를 색출해 엄벌할 계획이다. 육군 대령 진급심사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육군본부 인사검증위 사무실 등에 괴문서가 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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