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칼로리·당 ‘0’ … 국내 탄산수 시장 대중화 이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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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트레비를 국내 탄산수 시장 1등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올해에도 공격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사진 롯데칠성음료]

탄산수를 마시면 상쾌해진다. 나른한 오후 시원하게 마시는 탄산수 한 잔에 정신이 바짝 들어 가슴 속 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설탕이 듬뿍 들어있는 칼로리 높은 음료수는 다이어트의 적이다. 톡 쏘는 상쾌한 맛을 즐기면서 당분·첨가물·카페인도 없는 탄산수가 건강 음료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수 ‘트레비’가 대중화에 앞장서며 국내 탄산수 시장서 1등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0월 출시한 트레비는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인 트레비 분수에서 이름을 땄다. 트레비 분수의 물줄기처럼 시원하고 상쾌함을 느낄 수 있으며, 100% 천연과일향에 트랜스지방·칼로리·당류가 모두 제로(0)인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음료다.

 깔끔한 청량감에 풍부한 미네랄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탄산수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최근 요리나 세안 등 다양한 활용법도 주목 받으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110억원 규모에 그쳤던 탄산수 시장이 지난해에는 4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트레비 브랜드를 앞세워 라임·레몬·플레인 총 3종의 맛과, 4종의 패키지 다변화(280ml 병·355ml 캔·500ml 페트 1.2L 페트)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면서 국내 탄산수 시장의 저변을 확대했다. 또 올해 라임의 천연과일향이 은은하게 더해진 ‘트레비 라임’이 휴대성과 패션성을 강조한 300ml 슬림페트로 출시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웰빙 트렌드로 인해 단맛을 줄이려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트레비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음료다. 식사나 운동할 때, 직장에서 업무를 볼 때 등 언제 어디서든지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물보다 깔끔하게 즐기는 탄산수’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트레비를 국내 탄산수 시장 1등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올해에도 공격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주 타깃인 20대 젊은 층들이 밀집해 있는 강남역·홍대·신촌 주변의 커피숍·패밀리 레스토랑·바 등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트레비 붐업 조성을 위해 대학가·클럽·피트니스센터·워터파크·락페스티벌 등에서 샘플링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8월부터 배우 고준희를 모델로 캐스팅해 깔끔하고 상쾌한 트레비만의 스타일을 강조한 TV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트레비는 지난해 6월까지 누적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무려 400% 가량 큰 폭으로 상승하며 약 5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13년 연간 총 매출인 23억원을 상반기에만 2배 이상 달성한 수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 트레비를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하는 등 탄산수 대중화에 앞장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기는 친숙한 탄산수 브랜드로 트레비를 키워나갈 계획”이라 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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