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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1TV『총성없는 전장…』|서해·해안휴전선 첫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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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6·25사변 33주년을 맞아 KBS와 MBC 두방송사는 특집극 다큐멘터리등 특집방송을 마련, 20일부터 선을 보인다.
이번 특집프로그램은 전국 네트워크를 연결시켜 토크쇼 형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색.
KBS제1TV는 다큐멘터리 연속실증기획과 특집극, 그리고 6·25전쟁을 주제로한 방화작품시리즈가 주를 이룬다.
20일밤8시 귀순한 북괴 신중철중사의 증언인『9중대 동무들, 나 신중철이오』를 스타트로 한 연속실증기획을, 21일에는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를 중심으로 한『총성없는 전장 서해5도를 가다』(밤7시30분∼8시57분)를, 22일은 6·25발발에서 휴전까지를 다룬『6·25실록 1천일의 기록』(밤7시30분∼8시57분)을, 23일은 전국네트워크를 이용한 토크쇼『6·25 특별공청회-오늘의 북한 어떻습니까』(밤7시∼8시57분)가 각각 생방영된다.
이중『총성없는…』는 작년『휴전선1백55마일』에 이은 해상휴전선 점검 프로그램으로 서해 해안휴전선이 TV사상 최초로 공개된다는데 의미를 지닌다.
나윤주씨의 원작수기를 극화한 특집드라머『빛과 사슬』(김하림극본 김홍종연출)은 2부작으로 구성돼 24일과 25일 밤10시5분에 전파를 탄다. 국교교사-빨치산-국군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산 나윤주역은 탤런트 이순재씨가 맡으며 정영숙·문오장등이 열연한다.
6·25전쟁을 다룬 방화만을 모아 20일부터23일까지 매일밤10시 5분에 내보내 는「6·25전 쟁 작품시리즈」에는 『1950년04시』(감독이만희 주연장동휘) 『들국화는 피었는데』(감독이만희 주연신성일 김정훈) 『태백산맥』(감독 권영순 주연 신성일 윤정희) 『경의선』(감독 최하원 주연 신일룡 김희라)등이 차례로 선을 보인다.
이밖에 25일은 전국네트워크를 연결, 토크쇼로 진행되는 5시간50분짜리 와이드프로그램 다원기획『기억하자 6월25일 새벽4시』가 3부로 나뉘어 아침5시30분부터 낮1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MBC-TV는 특집극다큐멘터리, 전국 네트워크를 연결한 토론회, 특선만화가 골격을 이룬다.
조정래원작소설을 극화한 특집극『인간의 문』(김남극본 김종학연출)은 2부작으로 23일밤 7시20분과 24일밤6시50분에 방영된다. 부를 누리고 있는 한 인간의 감춰진 과거를 들춰나가는 이 드라머는 수안보 지리산을 무대로 하고 있으며 홍성민·이미영등이 열연한다.
25일 전파를 타는 『6·25특집 특별기획방송』 (아침 8시15분∼낮2시40분)은 총6시간25분의 초대형 프로그램『6·25참상』『6·25특집 다큐멘터리』『대토론회-6·25와 전후세대』 『밝은 우리장래』등으로 구성됐다.
다큐멘터리는 전후세대를 데리고 다부동·구랑포등 용전을 거두었던 전적지를 순례하는 내용으로 돼있으며 토론회는 전국네트워크를 연결, 각계각층인사들의 의견교환과 김신조씨등 월남귀순용사들과 전후세대와의 대담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특집다큐멘터리중 눈길을 끄는 것은 가상드라머『악몽의 시나리오』(25일밤 9시30분) 6·25와 같은 전쟁이 다시 일어났다는 전제하에 작전 전투상황등이 27분간 드라머로 엮어지며 2부는 이득렬앵커맨의 진행으로 특파원을 통한 세계반응및 전문인사들의 정세판단등이 소개된다.
이밖에 26일에는 특선만화『해돌이의 대모험』(아침7시30분)이 방영된다. <홍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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