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신생팀 서울이랜드 FC가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대표를 역임한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32)을 영입해 수비력을 보강했다.
서울이랜드는 "울산 현대 골키퍼 김영광을 이적 영입했다. 선수단 신구조화는 물론, 포지션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김영광은 연령별 국가대표를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은 수문장으로, 2006독일월드컵과 2010남아공월드컵 대표를 역임했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인성과 리더십도 뛰어나 먼저 합류한 미드필더 김재성과 함께 선수단의 리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광은 "서울이랜드의 비전을 확인하고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 금전적인 부분보다는 구단이 가지고 있는 계획과 가치관에 기대를 걸고 이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 클래식 구단의 이적 제의도 받았지만 이 팀(서울이랜드)이 명문구단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힘을 보태고픈 의지가 생겨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김태완 서울이랜드 단장은 "김영광의 합류로 스쿼드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