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전 첫 경기 한국-우즈벡, 우즈벡 감독 반응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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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잘랄 카시모프(45)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한국과의 8강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우즈벡과 오는 22일 오후 4시40분 호주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갖는다.

카시모프 감독은 18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B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뒤 AFC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는 “4년 전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한국에 당했던 패배를 돌이켜보면서 이번 8강전은 반드시 승리를 거둘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카시모프 감독은 “우린 월드컵 예선에서의 패배를 항상 기억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테이션을 시도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젊은 선수들 몇몇을 선발로 투입했던 것이 선수단 전체에 활기를 불어 넣은 것 같다”고 밝혔다.

우즈벡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1위다. 한국(69위)과 큰 차이가 없다. K리그에서도 오래 뛰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제파로프(성남)를 비롯해 카파제, 세르게프, 아흐메도프 등 걸출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역시 최근 우즈벡을 만나 압도했던 기억은 없다.

그러나 역대 전적으로 미루어봤을 때 우즈벡은 한국에 1승2무8패로 뒤져 있다. 우즈벡은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처음 만나 승리를 맛본 이후 10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지난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한국이 구자철(26·마인츠)과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의 득점으로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맞붙었을 때도 한국에 1무1패로 열세를 보였다.

현재 슈틸리케호의 멤버 중 우즈벡을 상대로 골 맛을 본 선수로는 이근호(30·엘 자이시)와 ‘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있다. 이근호는 2008년 10월 수원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2골을 작렬했다. 기성용도 그 경기에서 1골을 보태 한국이 3-0 완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벡과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우즈벡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누르며 2승1패로 중국(3승)에 이어 B조 2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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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8강’‘아시안컵 8강’‘아시안컵 8강’ [사진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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