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건설업체, 합작투자로 활로 찾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유화정책을 강화하자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은 현지합작회사 설립및 합작시공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미 현대·동아·대림등 15개건설업체가 현지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한양·유원건설등 13개업체가 신규합작법인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또 한국건설업체들은 외국업체 또는 국내업체와 조인트벤처에 의한 합작시공도 활발히추진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하일 카심발전소를 미웨스팅하우스사와, 현대건설은 알코바담수화공장을 독일·미국·프랑스·사우디아라비아업체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건설하고 있다.
코오롱건설과 공영토건은 알주베일 담수화공장의 사원용 주택단지를 공동시공하고 있으며킹사우드대학건축공사도 럭키개발·한양·삼익주택·신성·정우개발등 국내5개업체가 컨소시엄을 형성, 합작시공하고 있다.
★…크레디트카드가 이제 뿌리를 내린 듯.
지난4월말현재 각종 크레디트카드에 가입한 회원은 모두 1백21만1천8백27명으로 국민30명당 1명꼴. 가맹점은 4만1천2백75개로 나타났다.
크레디트카드로 물건을 사들인 금액도 월간 1백70억∼2백억원규모로 지난해1월 가입회원 70만명에 월간 거래액이 l백억원이었던데 비하면 1년남짓한 새에 70%이상 늘어난 셈.
★…최근 문방구가 중동으로 많이 수출되고 있다.
전쟁을 하고 있는 모국에서 아동용노트류 60만달러 어치를 연초에 발주한데 이어 최근 다시 볼펜·고무지우개를 대량주문.
고무지우개주문은 건테이너 5대분에 달하는 사상최고기록.
화랑고무(대표 최봉인)는 5월말현재 고무지우개만 50만달러어치를 스출했는데 지난달말에는 한꺼번에 13만달러어치를 중동에 내보냈고 20만달러어치를 상담중이다.
올해 문방구류 수출이 저조한 가운데 예상치 않은 중동특수로 업계는 구세주(?)를 만난 격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