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밀렵꾼|55명을 추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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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춘천=연합】 강원도경 설악산반달곰 밀렵수사전담반은 1일 멧돼지 20여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로 이미 구속된 윤석병씨(45·평창군진부면하진부리)등 5명과 입건된 윤영수씨(46·평창군진부면하진부리)등 4명을 포함한 55명의 밀렵전과자들의 명단을 파악하고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경찰이 파악한 상습밀렵꾼 55명은 인제군 18명, 평창군 9명, 홍천군 7명, 고성군 5명, 속초시·양양군·서울이 각3명, 양구군·가평군이 각2명, 정선군 1명등 모두 55명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신모씨(42·인제군 북면)와 김모씨(29·인제군 북면)등이 57년과 75년에 설악산에서 곰 1마리씩을 잡았었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한편 6명이 곰사냥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이 설악산 반달곰을 밀렵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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