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회사채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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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들어 상환기간을 4∼5년으로 길게 잡은 장기사채발행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2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의 회사채발행 실적은 납입기준으호 2백22건 7천3백58억4백만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나 이중 4년이상의 장기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92건 4천1백50억1백만원으로 전체조달금액의 5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년만기사채가 81건 3천4백75억7천6백만원(42·2%), 5년만기가 11건 6백74억2천5백만원 (9·2%) 이다.
이는 지난해 4년이상 장기사채가 차지하는 비율이39·2%에 비해 50%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81년에는 4년만기가 9건에 2백57억원 있었을 뿐 5년만기 사채는 한건도 없었다.
증권당국은 기업의 상환부담등을 고려, 이같은 기업의 장기사채발행을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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