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조기실현등 5개항 결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평화통일정책 자문회의는 1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갖고 『영광스런 선진조국의 창조와 조국의 평화통일 실현을 앞당기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는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의장인 전두환대통령과 3부요인·정당대표·주요사회단체대표등 1백50여명의 내빈과 1만74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개회식과 본회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손재식통일원장관은 통일정책 추진보고에서 북한이 비록 남북대화에 나오기를 거부하고 있으나 우리가 인내와 성의를 가지고 평화통일을 위한 대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갈 때 북한측도 결국은 이에 호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멀지 않은 장래에 그 열매를 거두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5개항의 결의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국의 통일과 남북한간의 현안문제는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해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것을 재확인 한다.
▲전두환대통령이 천명한 민족화합 민주통일 방안이 우리 민족의 현실문제와 장래문제를 풀어가는 가강 합리적인 방안임을 확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정부의 과감하고도 폭넓은 통일 대화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북한측이 부당한 구실을 앞세워 남북한간의 대화를 거부하는 그릇된 자세를 버리고 남북한당국 최고책임자회담과 남북한당국 및 정당·사회단체 대표회의에 호응하여 하루 속히 대화의 광장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
▲북한측이 국제사회에서 민족의 권익과 위신을 훼손시키는 행동을 즉각 중지하고, 민족화합의 정신에 따라 민족공동의 이익과 발전을 추구하는 올바른 자세를 가질 것을 촉구한다.
▲영광스런 선진조국의 창조와 조국의 평화통일 실현을 앞당기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