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계약 공식 발표` [사진 중앙포토]
강정호 계약 공식 발표 소식이 화제다.
강정호(28·넥센)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완료한 강정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최초의 야수가 됐다.
피츠버그는 17일 강정호와 '4+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으로 발표했다. 계약 총액은 그동안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대로 1600만 달러(약 172억원)다. 4년 계약 후 구단이 2019년 옵션을 행사하는 조건까지 추가해 최대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강정호는 4년 간 100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 2019년에는 구단이 계약을 해지할 경우(바이아웃) 100만 달러를 받고, 구단의 옵션 행사로 피츠버그에 남을 경우 500만 달러를 더 받는 조건이다.
지난달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서 가장 높은 500만2015 달러(약 54억원)를 적어내 강정호와 독점협상권을 따낸 피츠버그는 협상 만료를 나흘 남기고 계약을 매듭지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우리는 한국에서 강정호가 거둔 성공을 존중하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우리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도 "강정호는 자신의 공격 능력과 수비에서의 다양한 역할로 팀 전력을 보강해줄 선수"며 "강정호를 마이너리그로 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입단식을 마치면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넥센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든 뒤 2월 19일부터 플로리다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인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강정호 계약 공식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