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베이커리 논란', 결국 블로그 초기화…"인신공격 속상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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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베이커리` [사진 조민아 블로그]

 
‘1만원 양갱’과 ‘빵집 위생 논란’에 곤혹을 치른 그룹 쥬얼리의 원년 멤버 조민아(30)가 결국 블로그를 폐쇄했다.

14일 조민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제로 와서 직접 보고 먹어보지도 않고 진위여부 파악 없이 다른 사람 글을 따라 쓰면서 마치 현재 그런 것처럼 소설같이 앞 뒤 짜놓은 기사들, 그리고 입에 담기도 힘든 온갖 악성댓글로 더 이상 소중한 내 공간이 아니게 된 공간들”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진실이 끝까지 남고 진심은 통하니까.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가고 있는 내 곁에서 많은 상처받고 있는 내 가족들, 지인들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라고 전했다.

조민아는 "매일같이 매장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는 오류동 주민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명하고 멋지게 걸어나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민아는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조민아 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기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제 공간인 블로그에 오셔서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인신공격하시고 마구 욕 남기시는 건 너무너무 속상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민아는 “양갱도 하나에 만원이냐고 하시는 분들 계신데요, 제가 직접 국내산 팥을 골라서 삶아서 쑤고 졸여서 만드는 수제양갱에 가격도 12 만원이 아니다”며 “3 만원부터 가격대가 있는데 마치 12만원에 양갱을 팔고 있는 것처럼 올리시는 것도 답답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판매되는 양갱들 아무리 비싸도 10만원 넘지 않는다”며 “2일에 걸쳐 팥을 삶고 쑤어서 만드는 양갱이라 수작업 비가 있긴 해도 저 그렇게 양심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조민아는 위생 문제와 관련해 “네일아트 한 손으로 머리를 풀어헤치고 작업을 하겠느냐”며 “매일 아침 9시부터 새벽 1시 넘어까지 매장에서 머리 질끈 묶고 하루 종일 빵 만들고 굽고 있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조민아는 “더 이상의 나쁜 말들은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저는 베이킹을 너무나 사랑하고 매일 오븐 앞에 있는게 행복하다. 마구 던져지는 돌멩이에 아팠던 건 사실이지만 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셨던 부분들이니 인정 하고 더 노력하고 발전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조민아 베이커리’ [사진 조민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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