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일기 가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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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본AFP·로이터=연합】서독정부는 6일 시사주간 슈테른 지가 입수, 진위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전 나치독일. 총통「아돌프·히틀러」의 일기를 정밀 조사한 결과 가짜임이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서독정부의 이 같은 발표에 따라 슈테른 지와 런던의 선데이 타임즈 지는「히틀러」일기의 게재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서독내무상「프리드리히·침머만」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연방범죄수사 국, 연방문서 보관소, 연방자료조사 소가「히틀러」일기를 조사해 본 결과 일기에 사용한 종이·잉크가 2차대전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일기의 겉장에 있는 봉인도「히틀러」의 것과는 다른 것이었으며 일기내용 중 일부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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