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시재금부족 백 97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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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29일 7일간의 상임위 활동을 끝냈다.

<재무위>
강경직 재무장관은 29일 비공개 회의에서 1백97억원 규모의 동양증권 시재금 부족(장부상 주식·채권 등 잔고보다 실재 보유량의 부족분)사건의 전모를 보고했다.<관계기사2면>
강장관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사고발생 당시 삼보증권의 시재금 부족액수는 주식 21억원, 채권 1백76억원 등 모두 1백 97억원이며, 이중 1백 33억8천 2백만원을 동양증권 강성진 사장등의 사재로 충당했으며, 나머지 부족액 63억1천8백만원은 현재 메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삼보증권의 강사장 및 부사장(강성대)·상무·부장등이 자진해서 시재 김부족 충당을 내놓은 재산은 ▲ 부동산 31억9천만원 ▲ 삼보증권 주식 50억원 ▲ 사고압류 재산 10억원 등 모두 1백31억7천만원이다.
강장관은 강사장 등이 내놓은 부동산 31억 9천만원 중 16억3천2백만원, 동산 39억 8천만원 중 10억7천4백만원, 사고압류재산 10억윈 중 6억7천6백만원을 각각 현금화했으며 이들이 내놓은 삼보증권 주식 50억원을 재평가한 결과 1백억원이 되어 모두 1백33억8천2백만원을 시재금 부족에 충당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위>
이빈영 건설차관은 지난 26, 27일의 상품으로 전국에서 6명이 사망, 10명이 실종됐으며 2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차관은 또 이번 강풍으로 8백56명의 이재민과 건물 전파 2백12동, 우파 2천29동, 선박피해 4억6천5백만원, 공공시설피해 17억7천5백만원,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피해 17억9천5백만원등 모두 51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윤필용 도로 공사사장은 오는 86년까지 서울∼인천간 고속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하고 서울∼추풍령간 고속도로의 중앙분리대를 콘크리트로 개조하며, 경부고속도로 전노선을 점차 6차선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학 토지개발 공사사장은 4개 재벌기업 의에 비업무용 부동산을 재 매입한 기업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자체실태조사를 하고 있으며 오는 5월13일의 자진신고 마감이후 재매입 기업명단의 발표여부를 유관기관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농수산위>
강인희 농수산 차관은 농기계에 의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농기계 생산업체 공동으로 적립금을 조성해 사고자에게 보상하는 방법을 검토하고있다고 밝히고 농촌의료보험 전단계로 금년 하반기 중 농협에 보험성격의 의료공제를 개발, 입원·수술·치료·사망때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병규·조상내·박경석(이상민정) 김영광(국민)의원등은 ▲ 추곡수매가 결정시기를 4, 5월로 앞당길 용의 ▲ 경운기의 안전사고 방지대책 ▲ 외국 쌀·쇠고기 수입억제책 등을 물었다.

<교체위>
최순달 체신장관은 88올림픽에 대비해 통신위성을 발사하는 문제를 9월말까지 매듭짓겠다고 말하고 현재 통신위성발사의 경제성·타당성 등 기술적인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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