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한전자회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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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한국중공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올해 안으로 한전이 산업은행과 외환은행이 갖고있는 한중주식 2천6백억 원어치(총발행주식의 68·2%)를 인수해 자회사로 흡수하는 외에 따로 한전이 오는 85년까지 모두 6백억 원의 자금을 한중에 지원해 주기로 했다.
27일 동자부가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한전이 지원해 줄 6백억원 중 3백억원은 올해 안으로 한전이 산은으로부터 융자를 받아 한중에 추가출자하고 나머지3백억원은 오는 85년까지 단계적으로 직접 자금을 지원해 주도록 했다.
또 한중의 수주물량확보를 위해 앞으로 건설되는 모든 발전소공사에 한중을 주계약자로 참여시키며 제2제철건설에도 한중이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한전이 인수할 한중 주식대금 2천6백억원은 10년 이내에 한중이 흑자가 나지 않는 한 무이자로 10년 거치 20년 분할 상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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