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중국 총출동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LS산업단지 준공식 후 구자홍 회장(가운데)이 김양 주중 상해총영사(왼쪽), 마오샤오핑우시 시장과 함께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LS그룹 주요 경영진이 28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 모였다. 우시 가오신(高新) 공업구에 조성된 LS그룹 산업단지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홍 그룹 회장과 구자열 LS전선 부회장. 김정만 LS산전 사장. 구자엽 가온전선 부회장.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부회장. 구자용 E1 사장 등이 참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LS그룹 출범 이후 첫 해외 진출 행사라는 상징성이 있어 그룹 핵심 경영진이 총출동했다"고 말했다.

LS전선이 50년간 임대한 10만평 규모의 이 단지에는 LS전람(電纜). LS기계. LS산전 등 3개 회사가 입주해 생산체제를 갖췄다. 구 회장은 "LS산업단지의 본격 가동은 새롭게 태어난 LS의 미래와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중국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의 전초기지로 우시 산업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만 평 규모로 설립된 LS전람은 지난해 6월부터 자동차용 전선 등을 생산해 GM.포드. 닛산. 현대차 등에 납품하고 있다. LS기계와 LS산전은 각각 사출성형기와 전력.자동화 기기를 생산.판매한다. LS그룹은 앞으로 4년간 이들 회사에 7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현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