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난적 일과 30일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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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경=신성순특파원】제37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한국을 비롯한 66개국 5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8일상오9시 일본동경 요요기체육관에서 개막된다.
73년유고사라예보의 영광이후 10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한국여자팀은 49개국팀이 출전한 여자단체에서 B조에속해 첫날 상오9시 오스트리아와 첫경기를 벌인후 하오1시반에는 루마니아와 두번째경기를 갖는다.
여자팀은 예선통과의 최대관문으로, 지목되고있는 홈팀 일본과는 30일하오4시에 격돌하며 세계여자단체랭킹3위인 소련과는 5윌1일하오4시에 예선최종전을 벌인다.
한편 남자단체 7-8위를노리고 있는 한국은 A조에속해 첫날상오11시 강호유고와, 하오7시엔 체코등과 1-2차전을 갖게되어 초반부터 험난한 출발이 예상되고있다.
지난21일 도착한 한국선수단은 숙소인 게이오플라자호텔에 여장을 푼후 26일에는 요요기체육관과 올림픽청소년센터에서 마지막 마무리 연습을 가졌다.
그러나 지난21일 동경에 도착한 북한은 전력을 감추려는듯 조직위에서 배정한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지않고 조총련계 조선중·고교체육관에서 비밀연습을하고있다.
이번대회는 28일부터 5윌3일까지 단체전을 벌인후 하루를 쉬고 5일부터 개인전에 돌입, 9일까지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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