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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기억잃은 어머니를 위해 부르는 아들의 노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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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은 어머니를 위해 30대 아들이 노래를 불러주며 자신을 "조금이라도 더 알아볼 수 있을 때 자주 찾아와 노래 불렀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7일 CNN에 따르면 뮤지션인 조 프렐리(33)는 기억을 잃은 어머니 주디(70)를 위해 기타를 치고 노래 부르는 영상을 소셜 뉴스 공유사이트인 레딧(Reddit)에 지난 2일 올렸다. 동영상에서 어머니는 집에 온 아들의 노래를 듣고 즐겁게 웃는다. 어머니는 "혼란스럽다.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고 불안해했지만 프렐리의 노래를 듣자마자 금세 환해져 아들의 뺨에 뽀뽀하고 예전의 활기를 되찾는 듯 보인다.
이 영상은 2개월 전에 촬영한 것으로 어머니는 촬영 직후 요양시설로 옮겼지만 급속하게 기억력을 상실했다. 프렐리는 "어머니가 나를 더는 못 알아봐 이제 기타도 가져가지 않는다"며 "어머니가 기억을 잃기 전에 더 자주 찾아 뵙고 더 많이 노래를 불러 드렸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 동영상은 올린지 불과 몇일 만에 120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봤고 1,000명 이상이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영상=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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