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도한국〃또 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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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궁도선수단이 제3회아시안컵궁도대회에서 남녀단체전및 개인종합등 4개종목을 석권했다고 4일 선수단이 협회에 알려왔다.
한국은 지난 81년 2회대회에서도 남녀단체전및 여자개인종합부문에서 박영숙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바있어 3개종목의 대회2연패와 남자개인종합의 김영운(전남대)마저 합세, 명실공히 아시아의 패자임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번대회에는 지난해 참가하지 않았던 일본과 중공을 비롯, 한국·인도네시아등 아시아8개국이 참가했는데 지난해의 뉴델리아시안게임에출전했던 일본·중공의 대표선수들이 대부분 그대로 출전했었다.
이번대회에서 한국은 남자단체전에서 3천4백48점을 기록, 일본(3천4백2점)과 중공(3천2백61점)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단체전에서도 3천4백81점을 마크, 3천3백67점의 중공과 3천80점을 얻은 일본을 각각 물리치고 대회 2연패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또 남녀부개인종합에서도 아시안게임에서 은매달을 차지했던 김영운과 김진호(한체대)가 각각 1천1백72점과 1천1백90점을 따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점수는 남자의 경우 지난3월의 평가전에서 김이 보였던 1천2백56점보다 84점이 적고 한국최고기록(1천2백92점·박익수)보다 무려 1백20점이나 못미치는것이다.
또 김진호의 기록도 자신의 최고기록(1천5백27점)에는 3백37점이나 뒤지는 것이다.
한편 박영숙(한체대)도 1천1백61점을 마크, 중공의「맹화나이」(1천1백37점)를 제치고 여자개인종합2위를 차지했다.
◇최종기록(4일·홍콩)
▲남자단체=①한국 3천4백48점②일본 3천4백2점③중공3천2백67점
▲여자단체=①한국 3천4백81점②중공 3천3백67점③일본 3천80점
▲남자개인종합=①김영운1천1백72점 ②마쓰시따1천1백64점 ③야마모또 1천1백46점(이상 일본)
▲동 여자=①김진호 1천1백90점 ②박영숙 1천1백61점 ▲맹화나이 1천1백37점(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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