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승팀, 나는 이렇게 본다

▲이호헌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차장=롯데자이언트를 꼽고 싶다. 롯데는 강속구의 최동원투수를 비롯, 노련한 심재원포수가 안정된 배터리를 추구하고 있다. 타력에서도 유두열·우경하·김호근·한문연 등 신인들을 알차게 보강해 김용희·김정수·김용철 등과 짜임새 있는 타선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충 상은감독=막강한 타력의 MBC청룡의 전력이 다른 5개팀 보다 한단계 위의 수준이다.
마운드에서도 이원국과 오영일이 가세해 투타의 밸런스를 찾았고 백인천·김재박·이해창·김정수 등으로 이어지는 미사일타선이다.
삼성은 타격빈곤과 팀웍이 부족해 우승에는 큰 어려움이 따르고있다.

<해태·삼미 다크호스>
▲한을룡 건국대감독=6개팀의 전략이 모두 엇비슷해 모두가 우승권에 접근해 있다.
다크호스인 해태 삼미와의 경기결과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나 MBC가 타석과 투수력에서 약간 앞서고 있을 뿐이다.
최하위팀을 점칠 수 없듯이 우승팀을 전망하기도 더욱 힘들다.

<삼성이 우승후보>
▲장철현 대한야구협회기록원=비록 시범경기에서 타격의 부진을 보였지만 수비력과 투수력이 견고한 삼성이 우승후보다. 장효조·정진호·박승호 등 신인이 가세했고 김시진이 뒤늦게 마운드에 나서지만 안정된 팀웍을 갖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