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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1.8%올라|3월까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올 들어 3월까지 석달 동안 도매물가는 0.l%내렸으나 집값이 뛰고 학교납입금 등이 인상되어 소비자물가는 1.8% 올랐다.
3월 한달 동안 보면 도매물가는 2월에 비해 0.3% 내렸으나 소비자물가는 오히려 0.4% 올랐다.
경제기획원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중 벽돌등 주택수리재료와 집세가 오른 것을 비롯해 미장이 및 잡부의 노임과 보건의료비가 상승한데다 각급 학교 교과서와 납입금 등이 올라 소비자물가 중 식료품 이의 품목의 물가상승률은 0.7%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식료품은 0.3% 떨어졌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물가는 4·7%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중 주거비는 5가지 품목 중 가장 높은8·2%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부동산투기에 영향을 받은 탓이다.
이밖에 잡비는 5.4%, 피복비는 4.2%, 식료품비는 5.4%, 광열비는 가장 적게 오른 1.9%를 나타냈다.
한편 3월중 수출 물가는 지난 8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서 전달에 비해 0.1%올랐으나 작년3월에 비해서는 아직도 4.8%나 떨어져있는 수준이다.
수출물가가 오랜만에 오름세를 보인 것은 나일론직물(16·2%상승), 폴리에스테르직물 (5·2%상승)등 일부 직물류가 동남아시장의 특수에 힘입어 가격이 회복됐고 자전거(7·6%상승) ,증발기 (10·4%상승)둠 일부기계류가 수송비 동원가 상승으로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섬유제품 중 아크릴사와 견직물(5.8%하락)등은 계속되는 해외수요부진으로 수출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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