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판매 외국인 수익증권한도 6천만불로 배가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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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해외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판매하고 있는 외국인 수익증권의 한도를 현재의 3천만달러에서 6천만달러로 늘릴 것을 검토하고있다.
우리나라의 수익증권에 대한 외국인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상장주식회사를 투자대상으로 하는 코리아펀드의 설치가 국내의 여건 때문에 계속 연기됨에 마라 외국인수익증권발행을 통해 투자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투자신막과 대한투자신탁은 지난81년부터 미국·영국·일본·스위스·쿠웨이트 등 외국증권회사나 종합금융회사를 통해 각각 1천5백만달러씩 모두 3천만달러의 외국인 수익증권을 판매했다.
한국투신은 작년에 외국인수막자에게 4·2%,대한투신은 6·19%씩 각각 배당했다.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다른 개발도상국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돼 외국인의 수익층권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발행한도액을 2배로 늘려 도소화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투자신탁회사들은 외국인만을 상대로 수익증권을 판매, 이 자금을 국내우량 상장회사에 투자하며 여기서 나온 수익을 배당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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