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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서 36년 또 도둑질하다 잡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강원도 해성경찰서는1일 절도전과 17범으로 교도소생활만 36년8개월을 해오다 출소한지 1년도 안돼 다시 도둑질을 한 안용환씨(73·강원도 원주시 봉산1동27)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대판 장발장」인 안씨는 일제 때인 17세에 절도죄로 구속돼 전과 1범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계속 도둑질을 해 교도소를 집 드나들듯 하다가 작년 6윌l0일 수원교도소에서 석방됐다는 것.
그리나 안씨는 지난달 26일 상오10시쯤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읍상1리 시장에 생선을 사러 나온 원금례씨(46·여)의 치마주머니 속에 들어있던 현금9천7백원을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여씨는 이번 구속으로 사회보호법에 의해 앞으로 교도소에서 최하 7년을 살게 돼 80고령에 출소하게 된다는 것.【횡성=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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