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첫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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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국내미개척종목인 근대5종이 64년 도오꾜올림픽이후 19년만에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다시 참가한다.
대한근대 5종경기연맹은 2일 오는 5월 도오꾜에서 열리는 83년도 인터아시아근대 5종경기대회에 파견할 강석인(해군) 등 4명의 대표선수를 선발했다.
주최국 일본과 중공·대만 등 4개국이 참가할 이번 대회는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지역예선을 겸하고 있는데 한국은 단체전에서 일본에 이어 2위를 겨냥, 올림픽본선진출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참가국 엔트리는 총22개국인데 6개대륙대표를 제외한 16개국은 지역안배에 따른 성적순으로 선발하게돼 아시아지역에서 2위를 차지할 경우 본선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8서울올림픽에 대비해 지난해 9월 창립된 근대5종연맹은 당면한 LA올림픽참가를 목표로 지난해 12월 10명의 상비군을 선발해 집중훈련을 시키는 등 선수양성에 박차를 가해왔는데 이중 2∼3명은 상당수준에 올라있어 LA대회출전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대표선수로 선발된 강석인은 승마를 제외한 육상·수영·펜싱·사격 등 4종목에서 3천6백62점, 안병수(한체대)는 3천4백76점을 각각 기록하고 있는데 나머지 승마에서 9백∼1천점을 얻을 경우 올림픽개인출전기준기록인 4천5백점선은 무난히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대표선수단=강석인(해군) 안병수(한체대) 김일(대구대) 정경동(해군)
※근대5종경기는 ⓛ승마(장애물) ②펜싱(에페) ③사격(속사권총20발) ④수영(자유형3백m) ⑤육상(크로스컨트리4천m)을 이틀동안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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