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20개국 56개 인증기관과 네트워크 … 중소기업 해외 진출 도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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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가운데)이 삼정특수가스 심승일 대표(오른쪽)와 고순도 헬륨충전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상생의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지원 성과 50% 성장’을 중장기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가스산업 경쟁력 지원 강화’라는 전략과제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국내 시장 강화 및 공정거래 질서 개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 등 세 가지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독일의 DEKRA Exam, 체코의 SZU 등 세계적인 인증기관들과 MOU를 체결하고 해외사업 인프라 확대에 힘써 왔다. 현재 20개국 56개 인증기관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울러 가스 폭발 사고의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방폭기기와 가스제품 등의 해외 인증 범위를 확대하고, 제품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의 절감과 인증 기간 단축 등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인증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줬다. 그 결과 해외 인증을 통해 총 1억4600만 달러의 수출 성과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국내시장 지원 강화와 공정거래 질서 개선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국내 판로 확대를 위해 구매 예산의 95% 이상을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의 제품으로 구매하고 있다. 선급금 요청 시 100% 지급, 가스안전 관리자금 융자 지원 등 금융 부문의 지원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전 직원과 계약 담당자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구매 관련 제도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10월 준정부기관으로는 처음 ‘KGS 산업혁신운동 3.0’ 사업을 도입해 중소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공정·경영 등 3가지 분야의 혁신활동을 통해 기업의 매출액 증가와 생산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 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들을 인정받아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3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지원실적 평가’에서 2012년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이 공로로 작년 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올해에는 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은 지난 8일 취임식에서 ‘희망의 40년 with New KGS’ 슬로건의 5가지 약속 중 한 가지로서 ‘동반성장 신기원 달성’을 통해 정부의 중요한 국정운영 방향인 창조경영을 선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내년에도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 기존 사업에 올해 처음 도입했던 성과공유제처럼 동반성장 분야의 유용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을 접목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업 맞춤형 동반성장 정책인 ‘KGS 산업혁신운동 3.0’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히든 챔피언’ 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2015년에도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산업계와 동반성장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한편 가치를 배가시키는 창조경영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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